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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피엔드’ 이기택 “동안 장나라 투샷 위해 관리 열심히 했다” [IS인터뷰]

“장나라 선배가 너무 동안이라서 저도 관리를 정말 열심히 했어요.”배우 이기택이 TV조선 주말드라마 ‘나의 해피엔드’를 통해 차세대 대표 연하남으로 떠올랐다. 극중 장나라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모델로 활동하다가 2020년 본격 배우로 전향한 이기택이 4년 만에 맡은 가장 큰 역할이다. 최근 종영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기택은 촬영 전 으레 다른 배우들처럼 부담과 설렘을 동시에 가졌다고 밝히면서도 함께 호흡을 맞춘 ‘연예계 대표 동안’ 장나라와 투샷을 위해 비주얼도 남다르게 준비했다며 웃었다. ‘나의 해피엔드’는 성공만을 쫓던 한 여자가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충격적인 진실을 맞이하는 휴먼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장나라, 손호준, 소이현, 이기택 등이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 지난 25일 16부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기택은 극중 생활가구 브랜드 디자인 총괄 팀장 윤테오를 연기했다. 재원(장나라)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인물이다. 스릴러 장르 특성상 신비롭다가도 재원과는 설렘을 자아냈다. 미니시리즈 첫 주연을 맡으며, 주로 장나라와의 호흡으로 다양한 서사들을 이끌어간 이기택은 “함께 한 분들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제가 인복이 많은 것 같다”고 소회를 전했다. “낯을 가리는 편이라서 첫 촬영일에 무척 긴장했다. 그런데 장나라 선배가 친절하게 대해주면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주도하더라. 체구가 작으신데도 정말 큰 사람처럼 느껴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 20대처럼 너무 동안이고 청순해서 저도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했다”며 특히 기초 화장을 더 꼼꼼히 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실제 이기택은 29세로 42세인 장나라와 13살 차이다. “사실 큰 역할이라서 너무 기쁘기도 했지만 긴 호흡의 연기를 잘 마칠 수 있을지 걱정과 부담이 컸어요. 아버지조차 ‘잘 못하면 자칫 큰 독이 될 거다’라고 걱정하셨죠. 처음엔 이러한 어지러운 마음 때문에 대본에 담긴 테오의 매력들이 잘 보이지 않더라고요. 마인드 컨트롤을 무척 많이 했어요. ‘좀 더 행복하게 즐기자’고 수십 번 심호흡을 하면서 테오의 매력을 보물찾기처럼 발견해 나갔고, 발견할수록 테오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더 잘 보여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커지더라고요.” 이기택은 ‘악마판사’,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아직은 배울 게 한참 많다”면서도, ‘나의 해피엔드’를 통해 연기적으로, 내면적으로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연기할 때 저를 이루는 많은 지점들 중 캐릭터와 닮은 모습을 찾으려 한다. 테오는 독립성이 강한 인물인데 저 또한 평소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것들이 많아서 그 점을 테오에게 담으려 했다”며 “테오에겐 어둡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따뜻하고 진실된 마음이 있다. 내가 배우고 싶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기택은 런웨이를 걷기 전부터 배우를 꿈꿨으나, 모델 출신 배우들의 활약을 보고 같은 단계를 거치기로 마음 먹었다고 한다. 185cm에 가까운 큰 키와 이른바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이미지, 여기에 각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외모가 큰 몫을 했다. 이기택은 “모델과 배우는 홀로 돋보이려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 가며 조화를 이루는 것 같다”고 가치관을 전하면서 모델로 활동한 경험 덕분에 테오의 문신 모양,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스타일링을 소화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테오가 재원에게 진실되게 다가가는 것처럼, 연기도 진정성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배우의 진정성’이 무엇인지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지만 일단 꾸준히 노력하는 성실한 배우로 비춰지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계획은 두 작품을 하는 거였는데 단막극과 ‘나의 해피엔드’를 하게 됐다. 올해 목표도 그렇다”며 “매일 빼놓지 않는 일과 중 하나가 선배들의 연기를 보면서 공부하는 거다. 올해도 변함없을 것 같다. 다음 작품에선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8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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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피엔드’ 시청률 2.9% 종영…장나라, 먹먹한 여운

‘나의 해피엔드’가 인생의 행복에 대해 되새겨보는 진정한 해피엔드를 그려내며 먹먹한 여운 속에 막을 내렸다.지난 25일(일)에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 1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9%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나의 해피엔드’ 최종회에서는 서재원(장나라)이 자신의 양극성 장애를 심화시켜온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한 걸음 나아간 가운데 권윤진(소이현)이 인과응보의 죽음을 맞이하면서, 두 여자의 운명적인 대립에 종지부를 찍었다.먼저 서재원은 권윤진이 데려간 딸 허아린(최소율)을 애타게 찾아다녔고 반면 권윤진은 허아린과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자신이 원했던 소소한 행복을 느꼈다. 이어 권윤진은 서재원에게 전화해 허아린을 집에 데려다놨다고 알렸고, 딸을 만난 서재원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하지만 그 뒤 경찰서를 찾아가던 권윤진은 급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했고 15살부터 함께 했던 서재원과의 추억들을 떠올리며 눈을 감았다.이후 회사를 정상화시켜놓은 서재원은 임직원들에게 그간 벌어진 일들과 관련해 사과, 사임한다는 메일을 남기고 윤테오(이기택)에게 대표를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홀로 떠난 서재원은 오직 자신만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엄마 정미향(강지은)의 환시를 만났고, 어릴 적 자신을 죽이려 했던 순간에 대한 마음 속 원망과 슬픔을 풀어냈다. 엄마랑 행복하게 사는 게 내가 바라는 전부였다며 서재원은 통곡했고, 환시의 엄마는 미안하다고 사죄하며 행복하게 살 것을 당부했다. 엄마와의 응어리를 스스로 푼 서재원은 허아린에게 힘들게 허순영(손호준)의 죽음에 대해 설명한 뒤 납골당을 찾아 눈물로 허순영과 인사를 나눴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남태주(박호산)는 오형사(김수진)에게 출소 기념으로 등산화를 받고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서재원은 서창석(김홍파), 허아린과 함께 평범하고 따스한 일상을 보냈다. 서재원은 애절한 일편단심으로 항상 곁을 지켜온 윤테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윤테오는 “내 마음 밀어내지만 말아요”라며 고백을 건넸다. 서재원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어. 그래도 괜찮겠어?”라며 열린 마음을 내비쳤고, 윤테오는 “당연히 기다릴 수 있죠”라며 기뻐했다.1년이 지난 후 서재원은 환시로 보이던 정신과 의사 조수경(임선우)을 직접 만나 지나온 일들에 대해 털어놨고 조수경으로부터 많은 것들을 해냈다는 칭찬을 받은 후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치료 받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서재원은 서창석, 허아린과 바닷가에서 행복하게 웃으며 “이제야 알 거 같아. 인생에 해피엔딩은 없다는 걸. 난 그저 반복되는 하루를 잘 살아내면 되는 거겠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라고 읊조려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진정한 행복을 찾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안긴 ‘나의 해피엔드’가 남긴 것들을 정리했다.◆장나라-손호준-소이현 등 파격 연기 변신 성공한 배우들의 열연‘나의 해피엔드’에서 장나라-손호준-소이현-이기택-김홍파-박호산 등은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내공 깊고 탄탄한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장나라는 양극성 장애로 인한 불안과 공포, 혼란과 두려움에 흔들리는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마침내 진실과 행복을 찾게 된 서재원 역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손호준은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다정한 사랑꾼부터 전혀 다른 ‘극과 극’ 쌍둥이 1인 2역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지닌 허순영 역을 탁월하게 표현, 호평을 받았다. 소이현은 절친을 향한 열등감과 질투로 인해 극악무도한 악행을 서슴지 않는 악녀로 빌드업해 인과응보의 죽음을 맞은 권윤진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이기택은 극 초반 의심을 자아내는 미묘한 매력과 서재원을 향한 일편단심 사랑을 굳건하게 드러낸 흑기사 활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홍파는 의붓딸 서재원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친 자상하고 인자한 계부 서창석 역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며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박호산은 파란만장한 사연을 지닌 남태주 역으로 긴장감과 위태로움을 능수능란하게 넘나들며 명연기를 선사했다.◆디테일한 심리 묘사, 감각적인 미장센…조수원 감독의 연출력‘나의 해피엔드’는 불안과 혼란 등 심연에서 끌어올려진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한 조수원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몰입시켰다. 조수원 감독은 순간적으로 변화하는 인물들의 심리 상태를 디테일하게 표현했는가 하면 속도감 있는 역동적인 장면에서는 다채로운 카메라 워킹으로 스펙터클함을 분출, ‘심리 스릴러’의 진수를 선보였다. 특히 조수원 감독은 양극성 장애를 앓는 서재원의 공포와 두려움, 의심에 사로잡힌 심리적인 혼란부터 남편 허순영 사망의 진실을 찾기 위해 치밀하게 복수에 나선 강단 있는 흑화까지 한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예술적인 미장센으로 완성했다. 또한 스릴러적인 요소를 배가시킨 미술 작품과 다채로운 컬러를 활용한 세트, 아름다운 풍경을 멋들어지게 담아낸 배경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드라마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고퀄리티 감수성’을 제대로 끌어내며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양극성 장애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공감 스토리‘나의 해피엔드’는 서재원과 다양한 관계성에 놓인 인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촘촘하게 이어지며 형성된 쾌속 극적 서사가 ‘심리 스릴러’의 묘미를 제대로 맛보게 했다. 한순간에 무너진 행복을 되찾기 위해 두려워서 꺼내 볼 수 없던 아픔을 마주하는 용기를 이끈 서재원의 고군분투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양극성 장애를 앓는 서재원을 통해 정신 질환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대다수의 누구나 정신 질환을 경험할 수 있음을 다루고, 절망을 이겨내는 서재원에게 투영되어 공감하고 위로를 받는 가슴 뭉근한 여운을 선사했다.제작진은 “그동안 열정과 투혼, 애정을 다해 최고의 작품을 완성해준 배우 분들과 스태프들, 더불어 애틋한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나의 해피엔드’가 시청자분들의 가슴 한 구석을 따뜻하게 물들인 소중한 드라마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란다”라고 각별한 소망을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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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피엔드’ 장나라 “어려웠지만 끝낸 것 자체 큰 공부” 종영소감

‘나의 해피엔드’이 25일 종영하는 가운데 배우들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날 TV조선 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 제가진은 배우들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나의 해피엔드’는 진실이라 믿었던 것들이 깨진 뒤, 남은 것은 불행이었다'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다.먼저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서재원 역의 장나라는 “4월에 촬영을 시작해 긴 시간 동안 촬영하면서 내용이 조금 힘든 것들도 많았는데 드디어 끝을 맞이했다. 스태프분들이 그 어느 때보다 고생하셨고 덕분에 무사히 끝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나의 해피엔드’는 나에게 공부였다. 시작할 때 ‘정말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작품을 하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어려워서 힘이 들기도 했다. 이겨낼 때도 있고 못 이겨낼 때도 있었지만 ‘나의 해피엔드’를 끝낸 자체가 엄청 큰 공부가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먹먹한 심정을 드러냈다.또한 "첫 회에 ‘안녕하세요. 드레브 대표 서재원입니다’라고 인사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혼자 시도 때도 없이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1회에서 자신을 소개하던 부분을 의외의 명장면으로 뽑으며 “열심히 노력했으니까 예쁘게 봐주셨으리라 믿는다. 호응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정말 너무 감사하다”라는 감동의 인사를 건넸다.아내와 딸을 향한 헌신적인 사랑부터 1인 2역을 한 허순영 역 손호준은 “뭔가를 다 끝마친 느낌이 후련하기도 하고 같이 촬영했던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과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하다. 여러 가지 마음이 교차된다”라면서 “’나의 해피엔드’는 가장 격한 감정을 많이 보여줬던 작품인 것 같다. 내가 이 감정을 어디까지 쓸 수 있는지 조금 알게 된 작품이어서 많이 공부도 됐고, 제가 성장하는데 도움을 준 작품”이라고 각별한 애정을 내비쳤다.이어 “허순영이 딸 허아린이 친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아빠를 찾아온 아린이를 등지고 대화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너무나 마음이 아팠다”라고 기억에 남는 장면을 밝힌 후 “장나라, 소이현, 이기택 배우님 등 다 같이 노력하고 정말 열심히 촬영했는데 끝까지 시청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매회 악랄함을 빌드업하며 극악무도한 악녀로 파격적인 변신한 권윤진 역 소이현은 “’나의 해피엔드’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함께했는데 윤진이로 살았던 2023년은 굉장히 행복했다. 촬영장 자체가 너무 즐거웠고 애정이 많이 가는 캐릭터였다”라며 “’나의 해피엔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게 해줬다. 사람의 어떤 면까지 볼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고, 연기를 하면서 나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기하고 재밌었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아쉬운 감정을 표현했다.더불어 “박호산 배우님과 둘이 거래를 하려던 장면이 있었는데 그날이 최고로 추운 날이었다. 춥기도 했고 촬영할 때 재밌기도 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장나라 배우님과의 촬영은 늘 긴장감과 재미가 있어서 매순간이 기억에 남는다”고 애틋함을 드러내며 “마지막 회까지 집중해서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즐겁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의미 깊은 시청팁을 전했다.서재원을 향한 애절한 일편단심과 흑기사 면모를 보여준 윤테오 역 이기택은 “바쁜 현장 속에서 감독님, 선배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 호흡을 맞춰 가면서 테오와 더 가까워졌다.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제게 ‘해피 스타트’로 기억될 ‘나의 해피엔드’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아 마음이 뭉클하다”고 소중하고 고마웠던 시간들을 되새겼다.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윤테오 역할을 만나게 된 자체가 너무 감사한 일이어서 모든 장면이 소중했고 행복했고 다 기억에 남는다”고 벅찬 소감을 밝힌 이기택은 “그동안 윤테오에 공감해 주신 시청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마다의 ‘해피엔드’를 맞이하시길 바란다”라는 말로 짙은 여운을 더했다.묵직한 관록의 연기로 각별한 부성애를 표현한 서창석 역 김홍파는 “촬영이 끝나니까 기분이 좋을 줄 알았는데 굉장히 섭섭하고 아쉽다”며 “’나의 해피엔드’ 서창석은 배우 인생 35년 동안 한 번도 만나보지 못했던 캐릭터다. 따뜻한 성품에다가 자식을 위해 오롯이 희생하고 사랑하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친 훈훈한 아버지다. 제 배우 인생에서 처음 맡는 캐릭터여서 이 작품이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다”라고 진심 어린 소회를 남겼다.특히 가장 애정하는 장면으로 15회 구치소에 있던 서창석에게 딸 서재원이 찾아와 위로했던 순간을 뽑은 김홍파는 “그날 참 엄청나게 울었던 것 같다. 딸을 생각하니까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 생각이 들어서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다”라는 말로 진솔한 감회를 털어놨다.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등장할 때마다 긴장감을 치솟게 했던 남태주 역 박호산은 “처음에 어떻게 시작했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긴 시간 동안 촬영했다. 고민을 많이 하면서 촬영했고. 그 과정 동안 정말 재밌게 찍었다”라며 “남태주 역을 통해 그동안 보여드린 적 없는 캐릭터, 안 해본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 조수원 감독님이 ‘니가 나오면 뭔가 꺼림칙했으면 좋겠다’라는 주문을 하셔서 이에 맞게 다크한 기운을 뿜어내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남다른 심경을 설명했다.또한 15회에서 칼에 찔려 물에 빠진 장면을 명장면으로 선택한 후 “물에 들어가자마자 너무 추웠고, 물속에서 버둥버둥 대다가 숨져야 되는데 질식사가 아니고 동사가 될 뻔했다”라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재밌으셨다면 주위에 많이 얘기해주시고 남태주도 잊지 말아 달라. 다음에는 밝고 재밌는 역할로 찾아뵙겠다”는 기대감 가득한 소감을 덧붙였다.제작진은 “’나의 해피엔드’에서 단단한 연기 내공으로 최선을 다해 열정을 쏟아주신 배우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나의 해피엔드’ 속 인물들이 제목처럼 '해피엔드'를 이룰 수 있을지 마지막 16회에서 확인해 달라”고 최종회 본방사수를 부탁했다.‘나의 해피엔드’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2.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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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해피엔드’ 장나라 “손호준과 부부호흡 즐거워, 다음엔 동료 or 라이벌로…”

배우 장나라와 손호준이 라이브 이벤트로 해외 팬들과 만났다.장나라와 손호준은 14일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가 주최한 라이브 이벤트에 참여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TV조선 주말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 주연 배우로 호흡한 두 사람은 촬영 에피소드, 비하인드, 소감 등을 다채롭게 풀어내며 행복해했다.드라마 ‘고백부부’에 이어 두 번째로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서 손호준은 “정말 좋았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장나라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처음 호흡을 맞췄을 때도 좋았지만, 이번에는 더 좋았다. (장나라를) 크게 신뢰하고 있었고 유연하게 연기해준 덕분에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장나라 역시 “편안하고 즐거웠다”고 맞장구치며 “(손호준과) 조금 다른 분위기에서 부부연기를 해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동료나 라이벌 관계로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보였다.이어 장나라는 ‘서재원(장나라 분)과 허순영(손호준 분)을 실제로 만나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손호준과 계속 이야기했는데 이 둘이 왜 대화를 안 했는지… 서로 솔직하게 대화를 나눴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손호준도 “두 사람이 조금만 더 대화를 나눴더라면 이런 문제는 없었을 것”이라고 호응했다.라쿠텐 비키 측은 이번 라이브 이벤트와 관련해 “해외에 서비스되고 있는 한국 작품들의 출연 배우들과 함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라이브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는 아시아 드라마 및 영화를 제공하는 미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다. 미주와 유럽을 비롯해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2 14:00
OTT

장나라 열연에 빠져! ‘나의 해피엔드’ 해외서 관심↑… 인니·싱가폴 2위→홍콩 3위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의 인기가 해외까지 번지고 있다.9일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에 따르면 TV조선 주말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My Happy Ending)는 11~12회가 공개된 1월 5주차(1월 29일~2월 4일) 주간차트에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각각 2위, 홍콩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는 현지 공개 이후 자체 최고 성적이다.‘나의 해피엔드’는 진정한 나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외면해왔던 ‘나’를 마주하는 한 여자의 처절한 분투기를 그린 작품. 배우 장나라가 양극성 장애를 앓는 서재원 캐릭터를 맡아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가볍지 않은 소재를 차용했고 극 전반으로 어두운 분위기가 깔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어 현지에서도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또한 종영까지 아직 4회 분량이 남아있고 해당 회차에 본격적인 진실찾기가 예정돼 추가 순위상승도 전망된다.뷰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모범택시2’ 등 한국 인기 콘텐츠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 공개하고 있는 있는 홍콩 PCCW 범지역 OTT 플랫폼이다. 2월 현재 한국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LTNS’, 예능 ‘환승연애3’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힘쎈여자 도봉순’, ‘재벌집 막내아들’ 리메이크도 예정돼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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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준 ‘소옆경2’이어 ‘해피앤드’까지.. “죽는 결말 알고 있었다”

손호준이 ‘소옆경2’이어 ‘나의 해피엔드’에서도 죽었다. 31일 TV조선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이하 ‘해피앤드’) 측은 손호준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극 중 손호준은 진정한 행복을 되찾기 위해 처절한 분투를 벌이는 양극성 장애를 앓는 서재원(장나라)의 남편 허순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손호준은 허순영과 허치영, 극과 극 대비를 이루는 쌍둥이 1인 2역부터 자신을 내던지고 오직 가족만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사랑꾼 면모, 서재원에 대한 배신감에 180도 돌변한 냉랭한 복수자의 모습을 그려냈다. 무엇보다 손호준은 그동안 몰랐던 서재원의 양극성 장애를 알게 된 후 복수를 위해 권윤진(소이현 역)과 불륜을 저질렀던 행동을 뼈저리게 후회하며, 참회의 눈물을 쏟아냈는가 하면 해리성 기억 장애로 기억을 잊은 서재원과 다시 행복을 되찾은 것에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0회 세 가족이 단란한 시간만을 앞두고 있던 순간, 허순영이 음독에 의한 사망으로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이해 안방극장을 들끓게 했다. 손호준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허순영이 죽는 건 알고 있었지만, 허순영에게 매력을 느꼈기에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면서 “가정적이고 가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허순영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했다고 느꼈을 때, 무너져 내린 감정을 표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라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허순영이 죽는 줄 알고 있었지만, 저의 연기 인생의 성장을 위해 허순영을 너무 표현해 보고 싶었다.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한 거 같아서 같이 호흡해 준 장나라 배우와 조수원 감독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촬영하며 힘들었던 부분은 없었을까. 손호준은 “굳이 꼽자면 감정 신들이 많아서, 슬프고 화나고 자책하고 후회하는 이런 무거운 감정들을 오래 가지고 가야 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면서”'나의 해피엔드’는 각 캐릭터가 다 사연이 있고 그 연결고리로 내용이 흘러가기 때문에 나 하나가 표현을 잘못하게 되면 드라마 전체에 피해가 가는 탓에 무거운 감정에 집중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손호준은 감정적으로 어렵고 힘든 캐릭터인 허순영을 완벽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연기 변신에 혼신의 노력을 쏟아부어 극 몰입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손호준은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와 국과수’ (이하 ‘소옆경2’)에서 중간에 사망해 화제된 바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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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세 자매 개성 넘쳐…유오성 연기 너무 잘해” [인터뷰 ②]

배우 김미경이 ‘웰컴투 삼달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언급했다.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씨엘엔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된 JTBC ‘웰컴투 삼달리’ 종영 인터뷰에서 김미경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미경은 극 중 해녀 회장이자 세 자매의 엄마 고미자 역으로 분했다.김미경은 세 자매를 연기한 배우 신동미, 신혜선, 강미나에 대해 “누구랄 것 없이 각자 개성이 너무 뚜렷해서 재밌게 찍었다. 다른 딸들도 그렇지만 신혜선은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한다. 그런 호흡들을 재밌게 맞춰가면서 찍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웰컴투 삼달리’ 이전에 ‘힐러’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지창욱에 대해서는 “‘힐러’를 워낙 재밌게 찍었었는데 다시 만나서 반가웠다. 그때 맞췄던 호흡이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촬영했다. 그 친구 마음이 어떨 거라는 게 느껴졌다. 대사를 안 해도 그 마음이 느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극 중 대립했던 유호성에 대해서는 “유호성이 워낙 연기 잘해서 내 느낌에도 연기가 진심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과 기대있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됐다. 연기를 잘하는 사람과 연기를 하면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칭찬했다.김미경은 다른 작품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춘 장나라, 김태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장나라가 나랑 나이 차이가 엄청 나는데 얘기하면 몸속에 90먹은 노인이 있지 않나 할 정도로 생각도 깊고, 사는 얘기하는 게 재밌는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희는 뭐랄까, 정말 톱스타같지 않은 털털함과 소박함이 예쁜 사람”이라고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1.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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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규 장군’ 지승현, 이번엔 오피스다.. ‘굿파트너’ 출연 확정

배우 지승현이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SBS 새 드라마 ‘굿파트너’ 제작진은 18일 지승현이 작품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앞서 배우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피오), 한재이도 출연을 확정했다.‘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최근 KBS2 ‘고려 거란 전쟁’에서 양규 장군으로 활약했던 지승현. 섬세한 연기와 풍부한 감정 표현으로 호평받았던바. ‘굿파트너’에서는 장나라의 가정적인 남편 김지상 역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김지상은 법무법인 대정의 의료자문 내과의사다. 불도저 같은 아내의 꿈과 행복을 위해 헌신한다. 그러나 단단할 줄만 알았던 부부관계에 위기가 찾아오면서 반전이 일어난다. 지승현은 제작진을 통해 "'고려 거란 전쟁'에서 보여드렸던 모습과 180도 다른 색의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굿파트너'는 2024년 방송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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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 한재이, 장나라 비서 된다.. ‘굿파트너’ 합류

배우 한재이가 ‘굿파트너’에 합류했다.소속사 앤드마크는 18일 “한재이가 SBS 새 드라마 ‘굿파트너’에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 변호사 차은경(장나라)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 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한재이는 극 중 ‘최사라’ 역을 맡아 질투가 인생의 원동력인 차은경의 10년 차 비서로 등장한다.한재이는 욕망이 가득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장나라, 남지현, 김준한, 표지훈, 지승현 등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에서 인간미와 의리 넘치는 ‘김춘애’ 역을 자신만의 캐릭터로 완벽하게 표현해 낸 한재이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작품을 그려낼지 기대가 높아진다.‘굿파트너’는 2024년 방송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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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의 복수가 시작됐다.. ‘마에스트라→내 남편과 결혼해줘’ [줌인]

여자들의 복수 혈전이 시작됐다. 이영애 주연의 ‘마에스트라’부터 장나라 주연의 ‘나의 해피엔드’ 그리고 박민영 주연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까지. 세 드라마 모두 장르도 소재로 다르지만 ‘치정 복수’를 이야기의 주요 동력으로 삼고 있다. 다만 풀어내는 방식이 다른 만큼 시청률에서 우위를 차지할 드라마는 누가될지 이목이 쏠린다.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 드라마. 총 12부작 중 현재 8회까지 방영된 만큼 드라마는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극 중 차세음은 대학교 때 만난 김필(김영재)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었으나 그가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순간 행복은 깨졌다. 본인이 지휘자로 속해있는 오케스트라 단원 이아진(이시원)과 남편이 불륜 사이라는 것을 눈치 챈 것. 그러나 ‘마에스트라’는 차세음을 마냥 불륜에 절망하는 모습으로 그리진 않는다. 여전히 커리어적으로는 최상위에 있으며 그런 차세음만 바라보는 돈 많은 회장이자 첫사랑 유정재(이무생)가 백마탄 왕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 최근 회차에선 차세음이 무대 도중 실신해 래밍턴 증후군(몸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유전병) 발병 의심을 받는 상황이다. 과연 유정재가 위기에 처한 차세음을 구할지, 차세음이 복수를 완성하고 최고 자리를 지킬지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1일 첫 방송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인생 2회차 복수 판타지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배신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던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자신의 참담했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이야기다. 주인공 강지원 역은 배우 박민영이 연기한다. 박민영은 암에 걸린 설정을 위해 37kg까지 감량해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 방송된 2화에서 10년 전으로 회귀한 강지원은 남편 박민환(이이경)과 절친 정수민(송하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응징을 시작했다. 드라마 전개가 계속될 수록 불륜 남녀에 대한 박민영의 복수는 더욱 진행될 터라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다.‘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박민영을 비롯해 이이경, 송하윤의 얄미운 불륜 커플 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시청률도 5.2%로 출발해 2화는 0.7% 포인트 상승한 5.9%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한 TV조선 ‘나의 해피엔드’는 치정극을 스릴러로 그려낸다. ‘나의 해피엔드’는 성공만을 좇던 한 여자가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 심리 스릴러. 1화 만에 파격적인 전개로 충격을 자아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구 브랜드 대표인 서재원(장나라)은 자신에게 큰 힘이 되어줬던 남편 허순영(손호준)과 친구 권윤진(소이현), 동료 윤테오(이기택), 계부 서창석(김홍파)의 숨겨왔던 비밀들을 하나씩 알게 된다. 이후 서재원은 스토커에게 추격을 당해 목이 졸린 뒤 강물에 떨어지기까지 한다. 속도감 있고 빠른 전개로 흘러가지만, 장나라의 복수는 아직이다. 2.6%로 시작한 ‘나의 해피엔드’는 2화에 0.3포인트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시청률은 잠시 주춤했지만 ‘고백 부부’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장나라 의손호준의 케미, 앞으로 펼쳐질 장나라 복수, 조수원 감독의 디테일한 심리묘사와 연출력 등이 믿음직하기에 아직 반등할 기회는 충분하다. 조성경 드라마 평론가는 “치정 복수극은 예전부터 드라마에서 사랑받아오던 소재다”며 “다만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이를 고급스럽게 풀어내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야 한다”면서 ‘부부의 세계’와 ‘SKY 캐슬’을 예로 들었다. 조 평론가는 “드라마에서 불륜, 배신 등 자극적인 소재를 다룰 때는 시청자들에게 ‘이건 좀 지나친데?’라는 생각이 들게 해서는 안 된다. 그 안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저급하지 않게 풀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과연 ‘마에스트라’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의 해피엔드’가 시청자들을 공감시키면서 여주인공의 복수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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